바이든, 부통령 후보로 '흑인 여성' 해리스 상원 의원 선택 / YTN

YTN news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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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의원 선택
"해리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겁없는 싸움꾼"
바이든, 부통령 후보로 여성 지명 입장 계속 천명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흑인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선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겁없는 싸움꾼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하나인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알렸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함께,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일찌감치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특히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사태와 맞물려 흑인 여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흑인 여성 중 해리스 상원의원과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백인 여성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검사 출신의 55살 초선 상원 의원입니다.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상원의원(민주당) : 우리 대다수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고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모두가 자신을 볼 수 있는 미래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이 강한 흑인 표심 확보는 물론 여성 유권자로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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