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억새꽃이 곳곳에서 활짝 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실내보다 오름과 한라산 등을 찾아 무르익은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주 새별오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주변을 보니 억새꽃이 활짝 폈네요?
[기자]
이곳 새별오름은 만발한 억새꽃이 가득합니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인 걸 볼 수 있는데요.
바람이 불면 오름이 은빛 물결에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억새는 다 자라면 어른 키보다 훌쩍 크고요 꽃은 가을에 핍니다.
아마 억새와 갈대 헷갈리는 분 많으실 겁니다.
이곳 오름에서도 억새를 보고 갈대라고 하는 관람객들이 있는데요.
억새는 물억새를 제외하곤 주로 산과 들에서 자라고 꽃 색깔이 흰색에 가깝고요.
갈대는 물가에서 잘 자라며 키가 크고 꽃 색깔이 갈색에 가깝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곳에는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나들이객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안전 수칙을 지키며 억새꽃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이 절기상 입동인데도 날씨가 춥지 않아 억새꽃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낮이 돼 기온이 더 오르면 방문객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4만 3천여 명이 제주를 찾는 등 이번 주 들어 3만 8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산행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면 더 안전하게 제주의 가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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