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날을 쌀쌀하지만, 흔들리는 억새의 물결은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마치 은빛 바다가 펼쳐진 듯 억새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시민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곳 억새축제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진행 중인 '제21회 서울 억새축제'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월드컵공원 하늘 공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포토존까지 즐길 수 있으니까요,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러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지겠습니다.

다만, 오늘보다 날이 더 쌀쌀해지겠는데요,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내일 서울 아침 기온 4도, 대전 5도, 대구 6도 등 올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는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14도, 광주 15도, 대구 17도 등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서늘하겠습니다.

한 주간 대체로 맑겠지만, 목요일 아침까지 때 이른 추위가 이어지겠고요,

주 후반에는 다시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에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서해안과 전남 해안, 제주도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의 유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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