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새끼 판다 '푸바오'…언론에 공개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새끼 판다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몸무게가 30배나 늘어날 만큼 폭풍 성장했는데 동물원측은 새끼 판다의 이름을 '푸바오'로 지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100일이 조금 지난 새끼 판다입니다.
4년 전 중국 쓰촨성에서 들여온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 197g, 몸길이 16㎝에 불과했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 몸무게는 30배, 몸길이는 3.6배나 증가했습니다.
핑크빛 피부만 보일 정도로 미숙아 상태로 태어났지만 20일쯤 지나자 털이 나기 시작했고 40여일부터 뒤집기를 하면서 어미를 찾아 젖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빨도 나기 시작했는데 다음달 말쯤이면 혼자 걸어 다닐 만큼 성장할 것으로 동물원측은 예상했습니다.
"충분한 양(어미젖)을 먹고 엄마 옆에서 하루종일 자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최근들어서 손발에 힘을 기르기 위해서 손발을 많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동물원측은 고객투표를 통해 새끼 판다의 이름을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로 지었습니다.
새끼판다의 백일잔치를 맞아 어린 꼬마들이 간단한 축하행사도 열었습니다.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웠어요."
에버랜드측은 새끼 판다 푸바오의 100일간 성장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는데 지금까지 영상 조회 수가 2천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동물원측은 새끼 판다 푸바오를 이르면 연내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