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 9개월 만에 최대 상승…美 경제 재건 기대
日 언론, 여론조사와 다른 ’혼전’ 양상 주목
트럼프 당선 시 "안정적 동맹관계·방위비 협상 고전"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외교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일본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는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새 미국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가장 큰 외교 과제로 보고 치열한 물밑 외교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반응 알아봅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미국 대선 개표 상황, 일본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 지수는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마감됐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의 혼전 속에도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경제 재건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던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상황을 흥미롭게 전하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본과의 동맹관계는 안정적으로 이어지겠지만 주일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서 고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때는 일본 정부가 기후 변화와 젠더 문제 등의 정책 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인권 등을 중시하는 미국 민주당 입장에서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대응이 뒤떨어진 일본의 문제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의 대중국 강경노선이 크게 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는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사이에 온도 차가 있기 때문에 일본의 대중국 외교 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한일 갈등이 장기화 하는 상황을 사실상 방치해 왔는데요.
새로운 미국 정부가 양국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됩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전 총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교 경험이 적은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는데요.
새 미국 대통령과 신뢰 관계 구축이 급선무겠네요?
[기자]
스가 총리는 오늘 일본 임시국회에 출석해 "미일 동맹이 일본 외교의 기본"이라며 "다음 대통령과도 확실한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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