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피말린 승부…트럼프 최대어 플로리다 낚아

연합뉴스TV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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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피말린 승부…트럼프 최대어 플로리다 낚아
[뉴스리뷰]

[앵커]

이미 승패가 가려진 곳 가운데는 공화·민주 두 후보가 피 말린 접전을 펼친 곳이 꽤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최대 경합 주였던 플로리다는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바이든 후보가 앞섰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는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선자가 가려진 주 가운데 가장 관심이 모였던 곳은 플로리다였습니다.

플로리다는 역대 대선에서 공화·민주 어느 한쪽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보내지 않았던 대표적인 경합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앞선 대선 때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플로리다를 꼭 가져가야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체로 우세를 나타내왔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플로리다의 민심은 공화당에 쏠려 트럼프 후보는 이곳에서 선거인단 29명을 챙겼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백인 표에다 라틴계 표 역시 쓸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틴계 표는 트럼프 후보가 텍사스 선거인단 38표를 가져가는 데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서나가 텍사스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후보는 텃밭이자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언론이 꼽은 최대 경합 주 6곳에 포함돼 있진 않지만 오하이오도 대선 전 제2의 격전지로 관심이 컸습니다.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이후 오하이오에서 패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사례는 없기 때문입니다.

개표 초반 바이든 후보가 앞섰지만 결국 트럼프 후보가 역전해 선거인단 18명을 가져갔습니다.

"플로리다는 37만7천 표의 엄청난 승리였습니다. 텍사스는 제가 말했죠. 오하이오를 생각해보세요. 전 오하이오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8.1%포인트, 46만1천 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6대 경합 주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확실한 승리를 챙긴 곳은 선거인단 11명의 애리조나가 유일합니다.

"집계로 나타난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이미 애리조나에서 이겼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애리조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개표 중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애리조나의 표심은 결국 바이든 후보로 기울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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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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