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다시 세자릿수...'핼러윈 영향'에 촉각 / YTN

YTN news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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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50% 이상 늘며 사흘 만에 다시 3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요양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헬스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핼러윈 데이' 영향이 더해질 경우 환자 발생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97명, 75명.

지난 이틀 동안 두자릿수에 그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역에서 98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집계돼 118명이 됐습니다.

이중 8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동대문구 노인 요양시설에서 시설 이용자와 가족 등 7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경기도 성남의 중학교와 헬스장 관련해서는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헬스장 이용객이 직장 동료에게 바이러스를 옮겼고, 이것이 또 다른 독서 모임으로 퍼져 이번 건으로만 5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아산에서도 직장을 매개로 주점과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져 총 28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근의 감염양상을 살펴보면 식사모임, 주점, 실내 체육시설, 사우나, 악기 교습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밀폐된 실내에서 침방울이 많이 배출되는 활동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대다수입니다.]

일상생활 속 집단 감염에 더해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핼러윈 데이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도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은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곧바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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