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진아 / 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아 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과 함께 향후 한반도 정세 어떻게 흘러갈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외교관계도 상당히 춤을 출 것 같은데 일단 북한 입장부터 얘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북한에서는 지금 개표 결과를 어떤 표정으로 보고 있을까요?
[김진아]
일단은 양쪽이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과격하게 정상회담할 수 있다는 그런 옵션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하는 부분이 있지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의 스타일을 바꾼 것이지 내용 자체를 바꾼 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비핵화의 조치들을 먼저 이행을 해야지 나머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일단 선제조건을 걸어놨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철회를 안 했어요.
그런데 북한은 그것을 반대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미국이 우선적으로 상응조치를 해야지 의미 있는 대화다라고 지금 양 두 가지의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과연 미 측에서 다시 한 번 정책 리뷰를 해서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올 것인가 이 부분도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을 거란 말이죠.
오바마 대통령 때의 북한에 대한 정책이 전략적인 인내였다고 해서 바이든 부통령이 대통령이 돼서 똑같이 그냥 전략적인 인내로 갈 가능성은 분명히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새 정부이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옵션을 검토하는 건 오히려 트럼프 정부보다 훨씬 쉬울 수가 있어요. 새 정부니까 조금 더 새로운 것들을 제안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율성이 더 많아지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적인 반발이 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변화들을 다시 한 번 기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북한은 바이든 쪽에서도 아마 기대를 걸 수 있을 법도 해요.
왜냐하면 오바마 정부가 예전에 이란 문제를 해결했을 때에도 굉장히 실용적인 접근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강력한 검증을 이란이 받아들이는 대신에 이란이 원했었던 핵활동 중에서 평화적인 핵활동 그리고 제재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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