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추경호 "홍남기 사의 표명, 무책임·정치쇼"
홍남기 "진심 담아 사의 표명…정치쇼 아니야"
홍남기 "대통령 뜻 따라 직무에 최선 다할 것"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의 사의 표명 논란에 대한 야당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사의 표명은 정치쇼가 아니었다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반려한 만큼 그 뜻에 따라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홍 부총리의 거취 문제. 왜 또 불거진 겁니까?
[기자]
네, 국회 예결특위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전날 사의를 표명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심사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문제를 삼은 겁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간사는 홍 부총리가 어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해 국회 예산심사의 김을 빼버렸다면서 무책임한 행동이고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 요건에 대한 논란에 책임을 지고 진심을 담아 사의를 표명했던 것이라며 정치쇼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제가 진심을 담아서 사의 표명 한 것인데 이것을 정치쇼라고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인사권자 뜻에 맞추어서 부총리 직무수행 최선 다하겠습니다.]
이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반려한 만큼 그 뜻에 따라 부총리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대통령이 예산안 심의, 한국판 뉴딜 등 여러 현안 있어 부총리가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이 옳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문제는 종료된 것으로 판단해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내년도 예산이 적절한지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장적 재정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재정위기를 가속화하는 슈퍼팽창 예산이라며 맞서고 있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이 부분을 두고도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진행되죠?
[기자]
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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