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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부처' 고향 방문...트럼프 "대승 기대" / YTN

YTN news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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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어린 시절 살았던 스크랜턴 고향 집 찾아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 의지 드러내
트럼프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승리 확신"
멜라니아, 주소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투표


미국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느낌이 매우 좋다며 4년 전보다 더 큰 승리를 기대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주소지인 플로리다에서 투표했습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손녀들과 함께 고향 집을 찾는 등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막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 당일에도 두 후보는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는 어린 시절 10살까지 살았던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고향 집을 방문했습니다.

손녀 두 명과 함께 한 바이든은 "이곳에 와보지 않은 손주는 이들 둘 뿐이어서, 우리가 집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 모두 안녕하시죠? (당신을 사랑합니다!) 고향에 오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바이든은 같은 주의 필라델피아로 이동했습니다.

'러스트 벨트'의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상황에서 바이든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느낌이 매우 좋다며 4년 전보다 큰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그는 선거일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4년 전 확보한 선거인단 306명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선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초반에 앞설 경우 개표가 끝나지 않더라도 조기에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오직 승리할 때에만 그럴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오전 10시쯤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투표했습니다.

트럼프 부부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이곳으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열흘 전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투표 때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선거 당일 여기서 투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부부는 지난달 28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이미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YTN 김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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