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합 주 4개 주, 5곳에 광폭 행보로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사흘째 북부 러스트벨트에 집중하면서 특히 승부를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포화를 쏟았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을 북부 주에서 시작해 남부 플로리다주까지 5개 주에서 유세를 이어간 트럼프 대통령.

마지막 유세 날에는 남부에서 시작해 북부까지 경합 주 4개 주에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지지자들에게 직접 현장 투표소에 가서 2016년의 신화를 다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지막 유세도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미시간의 그랜드 래피즈에서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역전을 기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 가짜 여론조사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어차피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치워버릴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막바지 사흘을 북부 러스트벨트에 집중한 바이든 후보.

특히 자신의 고향 주인 펜실베이니아에 총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까지 합세해 대선 승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를 되찾아 오면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나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 도널드 트럼프가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혼란은 이제 끝났습니다. 트윗, 분노, 증오, 실패, 무책임은 이제 끝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상관없이 현장 유세에 집중해 경제회복을 외친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제한된 방식으로 유세를 펼친 바이든 후보.

미국 국민은 어떤 지도자에 표를 던질지 이제 선택의 시간만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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