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턱에만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채 음주와 흡연을 하던 남성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강제로 하차한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달아나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에서 인천 방향으로 이동 중인 지하철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입니다.
중년 남성이 턱스크를 한 채 노약자석에 앉아있고, 그 앞에는 맥주병이 보입니다.
나무라는 주변 승객을 향해선 험악한 말을 쏟아냅니다.
-"니가 내려 XXX야!"
담배를 꺼내 물려던 순간에는 그동안 남성의 행동을 종합한 듯한 차내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주시고, 대화나 통화는 작은 목소리로 간단히 하시기 바라며, 음식 섭취를 삼가주시길…."
승객들의 신고로 비상정차를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남성을 하차하지 않았고, 전동차는 한 정거장을 더 이동합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