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현장 조사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십여 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던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가 처음 발견된 건 오후 1시 40분쯤.
박 씨와 모친이 연락이 닿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박 씨의 아버지가 119에 먼저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함께 들어간 방에서는 박 씨와 모친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택에서는 박 씨 모친이 쓴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나왔습니다.
다만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박 씨는 오랜 기간 앓던 질환이 최근 악화하면서 큰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박 씨 모녀는 일단 서울 모 병원 빈소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유족 측 의견을 들은 뒤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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