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국내 주식 부호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식 부호 1등으로 올라설 것이 유력시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2.5%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올라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3% 상승해 다시 80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 증시 급락이 과도했다고 본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미국 대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 대선이 곧 마무리된다는 점에서는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위원 : 우편 투표가 거의 5천만 명이 넘는 수준까지 투표가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개표 결과 자체가 11월 3일 선거 이후에 곧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증시의 향방만큼 국내 주식 부자 순위 변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주식 부자 순위 1위 등극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
한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건희 전 회장 보유 국내 상장사의 지분평가액은 17조7천374억 원에 달합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10년 넘게 국내 주식 부호 1위였습니다.
삼성가를 보면 이재용 부회장이 7조3천324억 원으로 2위에 올라있고, 이 전 회장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조 천463억 원으로 5위입니다.
이 전 회장의 지분을 삼성 일가가 법정비율 대로 상속받는다고 가정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11조2천744억 원의 지분 가치로 부친의 1위 자리를 물려받게 됩니다.
홍라희 전 관장은 9조594억 원으로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릅니다.
상속세를 고려하더라도 이 전 회장 지분을 팔아 납부 한다고 가정하고 이를 법정 상속비율로 나누면 이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은 9조523억 원으로 역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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