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회복…0.42% 오른 1,962.93으로 장 마감
코스닥지수, 0.87% 오른 619.97로 종료
원·달러 환율, 11원 내린 달러당 1,193.2원으로 마감
홍남기 "내일부터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요건 완화"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7% 넘게 곤두박질친 가운데 코스피는 1,960선을 회복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선방했군요?
[기자]
장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사흘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9일)보다 0.42% 오른 1,962.93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1,950선 부근에서 오르내리다 장 막판, 강세로 마감한 겁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천억, 3천억 원어치 넘게 사들인 대신에 외국인이 약 1조 원어치 가까이 순매도에 나섰는데요.
코스닥지수도 상승으로 돌아서 전 거래일(9일)보다 0.87% 오른 619.9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가 선방한 이유는 전 거래일인 어제(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4% 넘게 하락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9일)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193.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매도 제한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군요.
[기자]
네. 어제(9일) 국내 주식이 폭락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부는 오늘(10일) 오전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요건 완화 조치를 내세웠는데요.
시장 안정 조치로 내일(11일)부터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거래 금지 기간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돼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거래대금 증가율이나 주가 하락률 같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기준을 확대 적용하고, 공매도 금지 기간도 현행 하루에서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식 시장을 마감한 뒤 금융위가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가 하락 충격을 어느 정도는 방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적진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공매도 거래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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