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7명…가족모임·직장 곳곳 집단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발생해 엿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여전히 100명에 가까운데요.
가족 모임, 직장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97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6,732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88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고, 하루 전보다 27명 줄었습니다.
다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8명을 뺀 79명은 국내 감염자입니다.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0명, 서울 20명 등 수도권이 62명을 차지했고, 이외 충남 11명, 대구 3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확진자 증가의 주원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경기 광주시에선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으로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문안을 다녀온 확진자를 통해 친척에게 전파가 됐고, 가족, 직장 동료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파주시 물류배송업체에선 직장동료 간 감염이 동료의 가족으로 전파돼 모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 아산 소재 직장에서도 동료 간 감염과 함께 주점, 노래방, 사우나로 추가 전파가 발생해 모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과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잇따라 감염이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핼러윈 행사를 포함해 종교행사, 단체모임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