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3명 신규 확진…경기 재활병원 집단감염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두 자릿수는 유지했지만, 그제보다는 확진자 수가 다소 증가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73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5,108명이 됐습니다.
그제보다 26명이 늘었지만 이틀째 100명 아래를 유지했는데요.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2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지역발생 가운데 경기 32명, 서울 1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5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외 지역은 부산 6명, 강원 3명, 충남 2명 등이고, 경남에서도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그제보다 5명 늘며 다시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443명이 됐습니다.
[앵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어제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병원 종사자와 환자, 보호자 등 3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송파구의 의료기기 업체인 잠언의료기기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16명이 됐습니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등 특정한 지역이나 시설에서 집중발생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전히 긴장감과 경각심을 늦출 수 없고 집단발생 등을 계속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의 전파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같은 생활방역수칙을 일상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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