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 도착
[앵커]
대법원의 징역 17년 확정 후, 재수감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개인 차량을 타고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이 대법원 판결을 비난했던 만큼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입장 표명은 따로 없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재수감을 앞두고 이곳 서울중앙지검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만큼 자세한 표정은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통상의 절차에 따라 검찰에서 신원확인 등을 거친 뒤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만 검찰 출석 때와는 달리 개인 차량이 아닌 검찰 제공 차량에 올라 구치소로 이동합니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검찰 수사를 받다가 구속됐을 당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도 그곳 독거실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의 구속집행정지로 석방된지 8개월가량 만에 다시 구치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반 재소자와 동일하게 신체검사와 머그샷 촬영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입소하게 됩니다.
앞서 대법원은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수사와 재판 등의 과정에서 1년 정도 수감생활을 했기 때문에 16년 가량의 형기를 남겨두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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