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10월 마지막 날이자 핼러윈 데이입니다. 오늘 서울 이태원에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떠들썩한 명절인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즐기는 사람이 많아서 어제 저녁부터 핼러윈 분장을 한 인파가 몰리는 겁니다.
문제는 방역입니다. 취재 기자가 이태원에 나가있습니다.
김재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녁 시간이 되면서 거리가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들어오는 길목 두 곳에는 방역 게이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QR 코드를 찍고 체온을 잰 뒤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소독액이 분사됩니다.
서울 용산구청은 이번 주말까지 특별 방역게이트를 운영해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핼러윈 분장을 하고도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데요.
하지만 마스크를 벗은 채 모여서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핼러윈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이후 최대 대목인데요,
업주들도 손 소독과 QR 코드 체크, 테이블 간격 유지 등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태원에서는 클럽 5곳이 모두 문을 닫았고 감성주점 22곳도 자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효준 윤재영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