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사라진 뉴욕 센트럴파크…소풍 인파 북적

채널A News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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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해변을 열라고 요구하다 체포되고, 보안관이 거리두기를 지키라고 하다가 물에 빠지는 봉변을 당합니다.

미국 얘긴데요.

미국인들이 다 이런 건 아니겠지만 코로나 19 사태 속에 빛나는 질서의식을 보여준 우리 국민들과는 비교가 되긴 합니다.

윤수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해변 개방을 요구하며 수백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해변 개방 시위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나는 항의할 권리가 있어요!"

모임 금지 명령을 어겼다며 경찰은 33명을 연행했습니다.

공원 보안관은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다가가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합니다.

[현장음]
보안관 -"6피트 거리를 서로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시민들- "네 알겠습니다"

그러나, 무시하는 시민이 보안관을 밀쳐 물에 빠지는 봉변을 당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뉴욕의, 센트럴 파크 곳곳도 소풍 나온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운동하고 바람 쐬고 그런 것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임시 병원 역할을 했던 박람회장에선, 마지막 환자들까지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한 요양병원에서만 98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히 매서운 상황입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미군 특수비행팀은 '땡큐 비행'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의 귀재'도 코로나 19로 61조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런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미국의 기적, 미국의 마법은 항상 승리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겁니다."

[윤수민 기자]
"미국 보건당국은 책상 간격을 182cm로 띄우도록 하는 등 학교 수업 재개에 대비한 구체적인 지침도 내놨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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