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윤대진 친형 과거 근무지 압수수색…수사 속도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과거 근무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측근과 가족 수사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
그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010년 서장으로 근무한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던 윤 총장이 윤 전 세무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해 윤 총장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고 야당이 윤 전 세무서장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여당은 정치공세라고 맞섰고 이후 관련 수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며 이 사건에서 총장의 지휘를 배제하도록 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추 장관이 함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윤 총장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사건과 장모의 의료법 위반 사건 등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이 윤 총장 측근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윤 총장 가족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