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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페이' 서비스…"디지털금융소외 심화"

연합뉴스TV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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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페이' 서비스…"디지털금융소외 심화"

[앵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간편결제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기존 금융사들도 질세라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보안을 더 강화하고 노년층 등의 디지털금융 소외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아직 업계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카드사가 이번달에 내놓은 간편결제서비스 앱입니다.

카드, 현금, 신분증 등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옮겨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자사 계좌만 등록할 수 있지만 범용성을 넓힐 계획입니다.

"모든 은행과 증권 계좌를 연동해서 오픈형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시장에 나와있는 이른바 '페이'류 서비스는 50개에 달하는데 금융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갯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늘어나는 서비스에 따른 소비자 보호 관련 문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서비스는 미리 돈을 충전해놓고 사용을 해야하는데 이는 아직 법적으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업체가 부도가 나면 돌려받을 길이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또 일부 업체들이 부정결제에 대한 보상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업체별로 제각각인 상태입니다.

노년층의 디지털금융소외도 업체들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단적으로 지난해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89%를 넘었는데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이용률은 1.5%에 불과했습니다.

"(금융) 점포가 계속 줄고 있는 추세 거든요. 70대 전후한 고령자들의 디지털 디바이드(소외)라고 해서 그 분들을 어떻게 포용하느냐…"

간편결제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금융당국과 업계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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