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운동하기 힘든 나날…걷기만 잘해도 운동 효과

연합뉴스TV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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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운동하기 힘든 나날…걷기만 잘해도 운동 효과

[앵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주로 머물면서 체중 변화를 겪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걷기만 잘해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이스란국장을 만나 '한국인의 걷기 지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실제 체중이 늘어난 분들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충분한 활동을 하지 못해 신체에 변화를 체감하는 분들 실제 많이 늘어났습니까?

[이스란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금년에 저희가 건강투자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 중 세 분 중의 한 분이 코로나 이전에는 신체활동을 잘했는데 지금은 못한다 이렇게 답을 주셨고요. 또 같은 비율 만큼 체중이 늘었다 이렇게 답을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쭉 그간의 통계를 보면 비만율은 계속 올라가는데 건강생활실천율이라고 열심히 운동하는 비율은 떨어지고 있고 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기자]

걷기만으로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한 특별한 걷기법이 있습니까?

[이스란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그냥 걸으셔도 되는데요. 효과를 보시려면 올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전방을 주시하시고 상체는 꼿꼿이 하시고 그다음에 체중이동은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이렇게 이동을 하시면 되고요.

권장량은 일주일에 150분 저희가 말씀드립니다. 길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하루에 한 20분 정도입니다. 그래서 출근길에 정거장 하나 먼저 내리셔서 걷거나 장 보실 때 한 20~30분은 걸어다닌다 이런 생각으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고요.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을 저희가 발표를 했습니다. 복지부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만들어서 보급을 했는데요. 인터넷에 다 나와 있으니까 아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기자]

규칙적으로 제대로 걷기만 해도 사망이나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이스란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우선 사망위험, 비만위험은 당연히 줄여주고 그리고 위암, 대장암 이런 8대 암의 발생 위험도 낮춥니다. 뇌졸중, 심혈관계질환도 낮추고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치매 예방에도 참 도움이 되고요.

그다음에 아시지만 스트레스 해소, 우울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낮에 활동을 하시면 밤에 잘 주무시잖아요. 수면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국민 생활의 변화가 큰 상황에서 걷기 가이드라인이 어떤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십니까? 또 앞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계획을 마련하고 계신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스란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저희가 이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 피로감이 높아지시고 건강관리는 어렵다고 느껴지실 텐데요. 저희가 발표한 걷기 가이드라인이 기본 생활지침서 같은 게 됐으면 좋겠고요. 걷기가 건강을 지키면서 쉽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실천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19가 이제 저희가 국민들의 협조에 힘입어서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잘해 왔는데요. 앞으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방역에도 힘쓰는 한편 흡연이나 비만 같은 건강 위해요인을 줄이는 노력도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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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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