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고려해 내년에는 방역과 경제를 함께 성공하겠다며,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 시정연설에서 집권 하반기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검찰 개혁과 그 연장선의 공수처 출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 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검찰 개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공수처 출범은 미완성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을 감안해 올해 시정연설은 코로나 극복에 무게가 실릴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함께 성공해 '위기에 강한 나라'를 만들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국민'과 '경제'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공정'으로 27번이나 나왔습니다.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만큼 올해 시정연설에서도 '공정'에 대한 의지가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시정연설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공정 강조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연설을 마친 뒤에는 대부분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그 사이 국회는 20대에서 21대로 바뀌었고, 야당은 이름을 바꿨지만, 여전히 공수처법 등으로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올해는 야당이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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