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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개주 종횡무진…바이든 "첫 과제는 코로나"

연합뉴스TV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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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개주 종횡무진…바이든 "첫 과제는 코로나"

[앵커]

미국 대선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는 주말을 이용해 경합주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 4개 주를 넘나들며 막판 뒤집기를 위한 강행군에 나섰고, 바이든 후보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 사전 현장 투표를 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세 번의 유세에 참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심각한 재확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검사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언론을 탓했습니다.

"여러분은 (선거 다음 날인) 11월 4일 더는 그 얘기를 듣지 않을 겁니다. CNN이 말하는 모든 건 코로나19 코로나19 코로나19 코로나19뿐입니다. 만약 비행기가 추락해 500명이 사망해도 언론은 코로나19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언론은 모든 사람들을 겁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의 전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인 8만5천명을 넘었다는 걸 의식한 듯,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비난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첫 과제는 코로나19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22만명 넘는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다고 말하는 동안 어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5천명에 이르러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대한 플로리다 지원 유세에서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19 사례를 비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국의 인구당 사망자는 미국의 1.3%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결과는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업무에 신경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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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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