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신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출규제 갈등으로 우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본의 노골적인 견제가 현실화된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