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단풍까지 알록달록 물들고 있어서 주요 산마다 등산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남부지방도 가을 단풍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덩달아 등산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이제 시간이 오후 2시를 넘어가다 보니, 등산보다는 하산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일행과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다니는 모습입니다.
토요일이었던 어제 하루에만 만8천여 명이 무등산을 올랐던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올해 10월 들어 가장 많은 인파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남부지방이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었기 때문인데요.
보통 산에 80% 이상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합니다.
남부지방은 지금부터 다음 달 초까지가 단풍 절정기에 해당합니다.
이곳 무등산 아랫부분은 아직 단풍이 덜 든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산 정상부근을 보면, 대부분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등산하며 올라갈수록 예쁘게 물든 단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어제만 해도 좀 쌀쌀했는데, 지금은 등산하기 딱 적당하게 온화한 날씨입니다.
게다가 하늘에 구름도 별로 없이 파랗고,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서 공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아직 코로나19 탓에 걱정이 없진 않은데요.
무등산 국립공원은 '저밀접 탐방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밀접 탐방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면서도 탐방객이 많지 않아 접촉이나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방역 수칙입니다.
나들이에 나서거나 등산을 하더라도 꼭 개인 방역수칙은 잘 지키면서 다녀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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