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연경·이재영 날아오른 흥국생명…'어우흥' 향해 순항
[앵커]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어우흥' 신조어를 탄생시킨 여자배구 1강 흥국생명이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20점 이상씩 책임지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 세트부터 25대 25 듀스까지 간 흥국생명.
김연경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하며 1세트를 어렵게 가져옵니다.
흥국생명이 압도한 두 번째 세트, 김연경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인삼공사의 벽을 무너뜨리고 2세트 승리를 따왔습니다.
3세트도 이재영의 서브에이스와 김연경의 '노룩 스파이크'로 기세를 올렸지만, 막판 연이은 범실이 나왔습니다.
4세트로 이어진 경기 접전이 펼쳐졌지만,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 '삼각편대'는 전천후 공격으로 3대 1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김연경이 21점을 올렸고,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한 이재영은 역대 가장 짧은 164경기 만에 3,000득점 고지에 올랐습니다.
"(연경 언니가)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과감함이 있는데, 언니 옆에서 제가 그런 것을 많이 보다 보니까 저한테도 그런 능력이 계속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남자농구 우승 후보 SK와 KGC인삼공사의 시즌 첫 대결.
내내 끌려가던 SK가 경기 종료 4분 전 양우섭의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인삼공사는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도가 스틸에 성공한 뒤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얼클락의 미들슛으로 다시 역전시켰습니다.
그러나 SK는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의 자유투를 앞세워 다시 승부를 기울였고, 인삼공사는 전성현의 마지막 3점 슛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인삼공사는 이재도와 문성곤이 맹활약했지만 4연승에 실패했고, SK 양우섭은 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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