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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사망과 독감백신 연관성 낮아...접종 계속" / YTN

YTN news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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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독감백신 예방접종사업 예정대로 이어가야"
질병청 "사망 26건,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성 매우 낮아"
"독감 사망 연 3천 명…코로나19와 동시유행 위험성도 우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계속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 접종을 이어가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망과 접종 간 연관성이 매우 낮은 데다 올해 코로나 19와의 동시유행 위험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질병 관리청은 접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개별 사망사례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게 핵심 근거입니다.

조사한 사망 사례 26건 가운데, 6건의 사인은 질병이나 질식으로 백신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부검이 진행된 20건 가운데서도 8건은 심혈관 질환, 2건은 뇌혈관질환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3건도 다른 질환이 원인이었고 나머지 7건은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검토한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독감에 걸렸을 때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통상 1년에 3천 명에 가까우며, 다른 합병증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크다는 겁니다.

게다가 올해 코로나 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유행 위험성도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하에 동시유행 등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로 안전수칙을 강화하여 접종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질병청은 또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도 지금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매년 11월 중순에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이전인 지금,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상대로 안전을 고려해 예방접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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