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란체스코 교황이 천주교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 커플 결합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과는 어긋나는 사안인 만큼, 이번 발언이 가톨릭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황 재임 7년간을 다룬 영화 '프란체스코'
이 영화에서 프란체스코 교황은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라며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성애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동성결합법'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이 동성 간 결합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건 역대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아피네예브스키 / 영화 '프란체스코' 감독
- "교황은 전기 영화를 만드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가 저에게 말한 것은 전 세계를 위한 큰 그림이었습니다."
교황의 파격적인 발언에 각계에선 동성애자 차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