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에 대해 방역 실태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간병인인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발병이 확인돼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지만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코호트 격리를 시키다 보니까 그 안에 계신 분들 중에서 감염이 되는 거죠. 간병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지인 모임까지, 지인들이 감염이 되고 있는 사례를 보면 분명히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 감염도 있지만 그 병원 자체가 전부 다 방역이 깨끗이 된 게 아니에요.]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5개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사실상 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간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에 대해 방역 실태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8천 곳이 넘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 이번 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의 지정 여부와 종사자, 이용자들에 대한 발열 등 의심증상 확인 여부, 외부인 출입 통제와 의심 종사자의 업무배제 등 방역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명절 가족모임과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언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재유행 속에 해외 유입 환자도 늘어나 신규 확진자는 다시 백 명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02123084250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