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핫피플] 시카고 트럼프타워 외벽 매달려 버틴 남성 13시간 만에 구조 外
▶ 시카고 트럼프타워 외벽 매달려 버틴 남성 13시간 만에 구조
오늘 SNS 핫피플은 아찔한 행동을 감행한 20대 남성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한 남성이 트럼프 타워 16층에 잠입한 뒤 등산 장비를 이용해 테라스 외벽 2~3m 아래로 내려가 매달립니다.
한손으로는 밧줄을 잡고, 한 손에는 칼을 쥔 채로 말이죠.
왜 이렇게 위험한 일을 스스로 벌인 걸까요?
이 남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할 말이 있다며 대화하고 싶어 이 같은 일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구조를 시도하자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수 없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기나긴 협상 끝에 남성은 결국 13시간 넘게 매달린 외벽에서 내려왔고 지금은 경찰에 구금됐습니다.
▶ '20세기 최고 서체 디자이너' 벵기어트 별세…포드 로고 개발
다음 핫피플은 20세기 최고의 서체 디자이너로 꼽히는 에드 벵기어트입니다.
그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재즈 연주자로 인정받았지만, 결혼 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어 뒤늦게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실력이 남달랐던 그는 1953년 에스콰이어 디자이너로 고용됐고, 이때부터 서체 디자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 개발한 서체는 무려 600개가 넘는데요.
포드 자동차 로고를 비롯해 뉴욕타임스의 제호에 쓰인 서체도 벵기어트의 작품입니다.
영화 '혹성탈출'의 제목,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로고도 그의 작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흰 도화지'라고 했던 벵기어트.
그의 일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그가 만든 멋진 서체를 많은 이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SNS 핫피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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