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말말말] 피감기관장 "허허"…"지금 웃음 나오세요?"
웃음으로 상황을 넘기려는 행동이 때론 화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선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답변 도중 웃어 주의를 받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유해 폐기물 책임 물었는데…"허허" 웃었다가
"유해 수입 폐기물이 어디 묻혀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이것을 누가 책임질 겁니까?"
"그건 허허 참…저희들이 되도록 관리할 수 있도록…"
"지금 웃음이 나오세요? 이사장님 웃음이 나오세요?"
"아닙니다"
"피식피식 웃고 말이 됩니까? 국정감사가 장난입니까? 반드시 주의 주십쇼"
- "존경하는 의원"…"빼고 얘기하셔도 돼요!"
"4시간 전에 기소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진애 의원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차장 전결로 기소하게 됐다, 이렇게 된 거 맞습니까? 답변못하시겠습니까?"
"존경하는 김진애 의원께서"
"존경하는 빼고 얘기하셔도 돼요!"
- "동의합니다" 빠른 수긍에…국감장에 번진 웃음
"폐쇄적인 인력 운영으로는 MBC 관리 감독 역량 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조직의 혁신 동력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허허허 동의를 너무 빨리 해주셔가지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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