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이 확인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동일 집단 격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이 뒤늦게 일부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내고 직원을 자가 격리하는 식으로 밀집도를 낮췄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 잠복기여서 환자가 계속 나오는지?
아니면 우려했던 교차 감염인지?
답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선택한 대책은 밀집도 낮추기입니다.
해뜨락요양병원 3개 층 병실 가운데 지금까지 확진 판정이 가장 많이 나온 2층이 대상으로 환자 18명은 다른 병원으로, 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요양병원 구조상) 동일 집단 격리는 위험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적절한 공간을 찾고 또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걸렸고….]
병원을 옮긴 환자는 중앙재난수습본부에서 파견한 의료인력 8명이 담당합니다.
해뜨락요양병원에 남은 환자들은 2층 소독이 끝나면 분산 배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지력이 떨어지는 환자가 많아 집단 감염 확인 전부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 준수가 힘들었다는 점은 여전한 문제로 남습니다.
확진 판정 후 부산의료원 등에서 치료받는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환자가 간호 인력 방호복을 찢는다든지 이런 경우도 있고 해서 환자를 돌보는데 굉장히 힘들었던 것으로….]
방역 당국은 현재 격리 중인 환자들도 가능한 시설을 찾는다면 분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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