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판문점 견학 재개…신청 절차 대폭 간소화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으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다음 달부터 재개됩니다.
정부는 견학 신청 창구를 통일부로 일원화하는 등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견학이 1년여 만에 재개됩니다.
"판문점 견학은 11월 4일 시범견학 이후 11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10월 20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견학지원센터를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견학 재개와 함께 견학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합니다.
우선 통일부와 국방부, 국정원으로 나뉘어 있던 신청 창구가 통일부 산하 견학지원센터로 일원화됐습니다.
견학 신청 기간은 '최소 60일 전'에서 '2주 전'으로 줄었고, 30~40명 단체 견학만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개인이나 가족 단위 견학도 가능합니다.
견학 신청 가능 연령도 10살에서 8살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견학 규모와 횟수는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소규모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했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는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남북이) 판문점의 자유 왕래도 합의한 바가 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서 북측과 합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견학 재개를 시작으로 'DMZ 평화의 길' 개방 확대 등 비무장지대 개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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