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 제발 그만"…야간 영업 금지령 내린 베를린 / YTN

YTN news 2020-10-17

Views 1

'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던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재확산의 원인으로 사적 모임이 꼽히면서 독일 베를린에서는 모임 차단을 위해 술집과 식당에 야간 영업 금지령을 발동했습니다.

현지 리포터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겨울 리포터, 재확산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리포터]
독일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하루 수천 명씩 발생하며 지난 4월 이후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각종 사교 모임을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모임 차단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당국은 이달 말까지 음식점과 술집, 상점의 야간 영업을 금지하고 가정 모임도 5명까지로 제한했습니다.

밤 시간대 공원에서의 모임도 막아버렸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상황이 악화할 경우, 강력한 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은 봉쇄령이 다시 시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신요한 / 독일 함부르크 : 사람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원하지 않아요. 요즘 사람들이 조금 예민해요. 2차 봉쇄령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최소 예방 수단인 마스크 착용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리포터]
제가 있는 함부르크 시는 지난 12일부터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와 장소를 한정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 전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 중이고, 상점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7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을 두고 여전히 찬반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마린 우로다 / 마스크 착용 반대 :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에요. 불편하기 때문이죠. 숨쉬기가 힘들고 마스크 안에 열이 오르고.]

[묄뵈 아이키 / 마스크 착용 찬성 : 마스크를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껴야 하고, 마스크를 끼게 되면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껴요.]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마스크를 둘러싼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휴가철 완화됐던 방역 조치 후 재확산 위기에 놓인 독일.

마스크 착용과 야간 영업 금지라는 처방으로 봉쇄 없이 재확산세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48&key=2020101719380550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