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교란 사범 두달새 1600여명 검거
[앵커]
경찰이 지난 8월부터 2달 넘게 부동산 시장이 교란 행위를 특별단속하고 있는데요.
최근까지 1,600여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특별기간 이후에도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 지시로 지난 8월부터 100일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특별단속에 들어간 경찰.
전국 255개 일선서는 물론 18개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광역수사대 전담팀을 구성해 집중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위한 특별단속 60여일이 지난 가운데 현재까지 1,600여명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검거된 인원은 1,614명.
이 중 439명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4명은 구속됐습니다.
검거 인원은 최근 2주 동안 230여명 늘었습니다.
검거 유형별로 살펴보면 청약통장 매매·분양권 전매·부동산개발 관련 투자 사기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재건축·재개발 비리, 집값 담합 등 불법 중개 행위 순이었습니다.
경찰의 특별단속 기간이 아직 한 달 여 가량 남은 상태라 검거되는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교란 행위가 중대 범죄고, 엄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적극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별단속 기간이 끝나도 부동산 관련 범죄가 많은 지역은 계속 모니터링하고 집중단속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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