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한국은행 총재에게 “너나 잘하세요” / 국정감사장에 울려 퍼진 ‘테스형!’

채널A News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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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너나 잘하세요", 가려진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바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입니다.

Q.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온 유명한 대사잖아요.

맞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너나 잘하세요"가 나왔습니다.

Q. 정부가 돈을 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돈 쓰는 기준을 엄격히 해야한다고 하니 여당 의원이 마음에 안 들었나 보네요?

네, 이 총재가 이틀 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입니다.

재정준칙은 국가채무와 재정지출 등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규정한 법인데요.

기재부가 지난 5일 처음으로 우리나라 재정준칙을 만들었는데

시행 시기를 5년 뒤로 미루는 바람에 문재인 정부는 나랏돈을 쓰는데 별다른 제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Q. 이주열 총재가 소신 발언을 한 거네요. 이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총재죠?

네, 지난 2014년 임명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이 총재를 연임시켰습니다.



Q. 소신 발언을 했다가 여당 의원들에게 혼나는 기관장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나훈아 씨 신곡 '테스형'이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면서요?

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야당 의원이 '테스형'을 들려줬는데요.

왜 '테스형'을 틀었는지 직접 보고 오시죠.

Q. 송석준 의원이 웃기려고 준비한 건 아닐 텐데, 김현미 장관이 웃음을 못 참았네요.

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들이 힘들어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나훈아 씨 노래를 사용한 건데요.



오늘 김현미 장관이 웃는 걸 보고 지금 웃음이 나오냐, 반성의 기미가 없다 등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가진 누리꾼의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Q. 김현미 장관은 송석준 의원만 만나면 유독 자주 웃는 것 같아요?

네, 두 사람은 국회에서 만나면 늘 화제가 됐습니다.

웃는 걸 갖고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 오늘의 여랑야랑은 김현미 장관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정해봤습니다.



'같이 웃자'

Q. 국민도 김현미 장관처럼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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