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서 실장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국회 국정감사 때 종전선언의 범주와 관련해 비핵화를 전제로 한 종전선언이냐는 논의가 있었는데 미국과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종전선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며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 한미간에 다른 생각이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와의 결합 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라며 너무 다른 해석, 과다한 해석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서 실장은 방미 기간 종전선언을 놓고 특별히 깊이 있게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크게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지는 않았으며,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합리적으로, 또 상호 수용 가능한 선에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선 약간의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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