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63%가 휴가철 이후 집중 발생
佛, 17일부터 야간 통행금지 (21시∼6시) 실시
마크롱 "늦은 시간 식당 가거나 타인 집 방문 자제해 줄 것"
6월 코로나19 종식 자축했던 체코, 모든 학교 폐쇄
BBC "확진율 체코가 가장 심각…지옥문에 반쯤 다가선 듯"
유럽 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통제불능 상태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프랑스는 오는 17일부터 4주 동안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등 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5만6천여 명.
이 가운데 63%에 달하는 47만8천여 명이 여름 휴가철이 끝난 8월 31일 이후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프랑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4주 동안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우리가 내린 결정은 바이러스가 매우 활발한 파리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8개 도시들에 대한 야간 통행금지입니다.]
합당한 이유 없이 통금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 135유로, 우리 돈으로 약 18만 원을 내야 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거나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코로나19 종식을 축하하는 대규모 축하파티를 열었던 체코도 모든 학교를 닫으며 7개월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토마스 콤르스카 / 체코 초등학교 교장 :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실테고요…노동윤리와 아이들의 동기부여 상실로 이어졌어요.]
체코는 또 마스크 의무화를 재도입했고, 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데 이어 학교와 술집, 클럽은 오는 11월 3일까지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영국의 BBC는 "인구 10만 명 당 신규 확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체코의 상황이 제일 심각하다" 며 "지옥문에 반쯤 다가간 것은 아닌가"라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고통스럽지만 꼭 필요한 조치'라는 인식과 함께 유럽은 지금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다시 빗장을 걸고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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