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사흘째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감소세에 있지도 못합니다.
연휴 기간 동안에 가족이나 지인 모임과 의료기관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제든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지난 9개월 여간 코로나와의 싸움을 되짚어보면 사회 전반에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이 느슨해지면 여지없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를 공격해 왔습니다.
지난 5월 초 클럽과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비롯된 확산세가 그랬고 광복절 당시 대규모 집회로 촉발된 전국적 확산이 그러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방심 바이러스와 함께 나타난다는 것을 깨닫는 데 우리는 너무나도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와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생활 속에서 정착시키느냐 마느냐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안착시키는 것이야말로 K방역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율과 책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들께서는 책임의식을 갖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마스크 쓰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각 지자체는 자율성을 갖고 지역별 상황에 적합한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적용해 주십시오.
정부는 전반적인 상황을 주시하면서 해외 유입, 독감, 대규모 이동이나 집합 등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가을철 여행 방역대책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약 한 달간을 가을 여행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합니다.
여행을 계획하는 시점에서부터 귀가한 이후까지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원거리 여행은 자제해 주시고 여행을 가시더라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9월 장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어제 중고등학생부터 재개되었고 어르신들의 접종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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