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한강공원…"마스크 필수·취식 자제"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울 한강공원 일부 지역의 출입통제도 해제됐습니다.
약 한 달 만에 한강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주의할 점은 없는지 최덕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볕이 드는 곳마다 세워진 텐트에서 이야기꽃이 피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조정 되면서 여의도와 뚝섬, 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 지역 통제가 해제됐고, 가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강'이라고 하면 간단한 음식이나 맥주 생각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당분간은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6일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느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특히 음식 배달과 음주 등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원 내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도 필수입니다.
시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 이었습니다.
"1단계 됐다고 하니까 나와도 될 것 같아서, 코로나 터지고는 버스 처음 타고 나왔어요. 확 트여서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고 해서 좋은데요."
"이러다가 또 확진자가 나오면 또다시 돌아가니까. 악순환이 반복될까 봐 걱정이에요. 마스크를 빼고 다니면 남한테 피해를 주는 상황이잖아요. 그거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방역당국은 시민들이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방역수칙 점검도 더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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