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 기간에 합숙 종교행사…'인터콥' 어떤 단체?
경북 상주 한 기독교 연수원에 신도 등 3천여 명이 모여 1박 2일 종교행사를 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입니다.
행사를 주체한 선교단체는 교계에서 이단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한국기독교 이단상담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신 박형택 목사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한글날 연휴에, 경북 상주 한 기독교 연수원에서 대규모 종교행사를 열었습니다. 먼저 인터콥은 어떤 선교단체인가요?
당시 집회 현장에서 '빌 게이츠 등 세계 갑부 8명이 코로나19를 일부러 퍼뜨려 불필요한 사람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음모론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왜 이런 내용을 설교하는 거죠?
이날 행사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참석했다고 해요. 5개 외국어를 동시 통역할 정도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이 참석했다고 하는데, 외국에서 인터콥의 입지는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전수검사가 시급한 상황인데, 인터콥 측은 이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500명 이하라고 주장하며 방역 당국에 450여 명의 명단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 이상이 참여했다면 신천지 사태 때처럼 명단 파악이 제대로 될지도 의문인데요?
주최 측은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모두 끄도록 지시하고, 사진을 찍을 경우 현장에서 모두 삭제하도록 조치했다던데, 아무래도 방역 당국의 조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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