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 백신 접종 재개 첫날...다시 늘어선 대기 줄 / YTN

YTN news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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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1시간 전부터 대기 줄…하루 평균 1,500명 방문
만 13살∼18살 이하 중·고등학생 대상 무료 예방접종 재개
센터 측 "무료 백신 접종 대상자 위한 백신 물량 충분"


오늘부터 만 13살부터 18살 이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앞서 독감 백신 상온노출 문제로 무료 접종을 중단된 지 3주 만인데, 이른 아침부터 한 대형 검진센터엔 대기 줄이 늘어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이른 아침부터 그곳에는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군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차단 봉에 맞춰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접종은 아침 8시부터 시작됐는데, 시작 1시간 전부터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져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YTN이 이곳에 지난달 23일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하루 평균 방문자가 천 명에 가까웠는데, 최근 들어 날이 추워지면서 하루 평균 천5백여 명이 독감 유료 예방접종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오늘부터는 만 13살부터 18살 이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도 시작되는데요.

현장을 살펴보니 무료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는 중·고등학생들은 지금까지 5명 정도였고 대부분이 일반 성인들이었습니다.

센터 측은 다행히 무료 백신 접종 대상자들을 위한 백신 물량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독감 예방 접종 사업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만 70살 이상, 26일부터는 만 62살부터 69살 어르신에게 차례로 독감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미 상온노출 백신 물량과 다른 유통 과정에 있던 제품을 사용하는 만 12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은 지난달 25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된다는 점,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는 것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보다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상온 노출과 백색 부유물 발견 등 각종 백신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100만 명분 이상 물량이 회수되면서 백신 부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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