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수상자, 코로나 5분 진단 기술 개발

연합뉴스TV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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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수상자, 코로나 5분 진단 기술 개발

[앵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코로나19를 5분 안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활용한 검사도 가능해 실시간 검사를 통해 확산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가 코로나19를 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우드나 교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는데 이 '유전자 가위'와 휴대전화 카메라를 응용한 코로나19 진단 기술입니다.

다우드나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요즘 휴대전화 카메라가 고성능이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진단법은 기존 검사와 달리 대규모 실험실 장비가 필요 없고, 저비용 레이저 조명을 장착한 휴대용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코로나19 검사는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24시간이 걸리는데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국가에서는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코에 면봉을 집어넣는 코로나19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4.1일이 걸리고, 10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전체의 10%에 달합니다.

다우드나 교수가 개발한 진단법은 바이러스 양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양은 감염 정도와 진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평가를 아직 거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코로나 5분 진단법이 상용화될 경우, '실시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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