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난 불은 애초 신고 내용과 달리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처음 발화된 것으로 감식 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불분명한데, 일부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당시 다급했던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박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3층 테라스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이내 불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어, 불 보인다, 불 보인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위로 솟구칩니다.
- "벽 타고 올라가는데?"
- "아, 올라간다, 올라간다, 어머!"
집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 불이 난 줄 모릅니다.
- 아직 사람 있어. 엄마! 사람 있어!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휘감아버립니다.
- "악! 어떡해!"
애초 12층에서 불이 났다는 화재 신고와 달리
3층에서 처음 불이 옮아붙는 모습입니다.
화재 현장 2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