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됩니다.
정부는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적극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다만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관련 내용을 곧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명입니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38명이고 비수도권 지역은 8명입니다.
어제 사망하신 분은 두 분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9월 28일부터 2주간 시행된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날로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추석연휴 동안 이동량은 많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감염확산의 위험요인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었습니다.
주요 교통시설, 여행지 등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충실히 이루어졌고 수도권 도심집회도 다수가 밀집하는 상황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이동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 국내 발생 신규 환자 수는 수도권은 50명 이내, 그 외 전국은 10명 내외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를 포함한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9.4명으로 그 직전 2주간의 91.5명에 비하여 크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특히 추석연휴 이후 첫주인 지난주는 일일 평균 61.4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의 건수도 36건에서 24건으로 감소하였고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1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코로나19에 대응해 오면서 우리 의료체계의 여력 역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8월 이후 최대 4800여 명까지 늘어났던 격리 중이던 환자 수는 1000여 명대로 감소하였고 중증 위중환자도 100명 미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중수본이 직접 관리하는 중환자 병상이 현재 71개 여유가 있고 의료기관에서 자율 신고한 중환자 병상 여유도 66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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