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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긴급 NSC 개최…"전쟁방지 남북합의 지켜져야"

연합뉴스TV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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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긴급 NSC 개최…"전쟁방지 남북합의 지켜져야"

[앵커]

청와대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어제 열린 북한의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행사와 관련해 논의했습니다.

조금 전 회의 결과가 전해졌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긴급 NSC 상임위원회는 오전 10시 30분 소집됐는데요.

조금 전 청와대가 서면으로 NSC 회의 결과를 전했습니다.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우선 어제 열병식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들여다보고, 이를 토대로 무엇보다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의 합의 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로 공개된 북한의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분석해나가는 동시에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상임 위원들은 또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며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이 조기 규명될 수 있도록 북측이 우리측 제안에 전향적으로 호응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오늘 긴급 NSC 상임위에는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해 외교, 통일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관계부처 인사가 참여했습니다.

[앵커]

네 임 기자, 긴급히 소집된 NSC 회의였는데요.

어제 열병식 관련해서 통일부와 국방부도 조금 전 입장을 내놓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에 이어서 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도 관련해 입장을 냈는데요.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연설 내용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특히 코로나19를 포함해 인도, 보건의료 분야에서부터 상호 협력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새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 등을 공개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군사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며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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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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