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건복지부가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이 직접 사과해도 추가 응시 기회를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국회에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인하대까지 4개 대학 병원장들이 모여 고개를 숙이고,
오후에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를 읍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서울대병원장 (그제)
- "학생들은 현재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고, 시험이라는 전체적인 과정을 망가뜨린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과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가 국가고시 재응시에 대한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자 의료계가 적극 나서고 의대생들은 대국민 사과도 준비 중입니다.
정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국시를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