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점점 더 커지는 의혹들

채널A News 2020-10-09

Views 48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을 지금 상황을, 정치부 강병규 기자와 최대한 살펴보게습니다.

[질문1] 강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 수사가 여러모로 닮았어요.

라임과 옵티머스 모두 자산운용사인데요.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투자자들과의 약속과 달리 부실자산에 투자해 큰 손실을 안겨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실규모만 차이가 납니다.

[질문2] 단순 펀드 사기 사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고 있어요. 지금까지 등장한 인사가 누가 있는 거죠?

라임의 경우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인을 통해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5천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 그 밖에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옵티머스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인허가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질문3]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의 실명이 등장하다보니 관심이 더 갑니다. 해당 인물들의 이름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요?

라임 사태의 경우 김봉현 전 회장의 법정 진술로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등장했고요.

옵티머스 사건의 경우 일부 인사들의 직책 등이 적힌 문건을 검찰 수사팀이 확보해 수사 중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4] 여권도 긴장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거론되는 인사들의 해명을 들어봤죠? 뭐라고 하던가요?

강기정 전 수석은 돈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펄쩍 뛰었습니다.

또 돈을 줬다고 하는 쪽을 향해서는 거친 표현도 썼구요.

김봉현 전 대표는 이름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민주당 재선, 전직 의원 등은 오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김태년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하는데요.

한 민주당 관계자가 대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줬습니다.

의원회관에서 김 전 회장을 만나 차 한잔 마신 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채동욱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를 만난 것은 맞지만 사업 논의를 한 적 없다"고 했는데요.

이 지사 역시 "질의나 청탁을 들은 일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질문5] 실체가 뭔지는 검찰이 밝혀야 할 텐데요. 이미 수사가 진행된 지 꽤 됐어요. 그런데 이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처리했다는 보도가 나오던데, 쉽게 납득이 되지를 않습니다.

윤 총장이 최근에서야 구체적인 보고를 받았다는 것은 옵티머스 사건인데요.

이성윤 서울지검장이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데, 서울중앙지검은 그동안 대략적인 보고는 했었다며 검찰총장 패싱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보고를 최근에 한 것은 맞기 때문에

윤 총장이 뒤늦게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하라, 이렇게 지시한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 취재되는대로 또 알려주시죠. 지금까지 강병규 기자였습니다.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